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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프레스 상태의 자동기술법

by likeitnow 2014. 10. 9.
회사 생활에 갑자기 자신감이 뚝 떨어져서인지,

밑에 있는 과장A가 투덜대서인지,


과장B가 너무 무능해서인지,


아니면 싸가지 부장C가 짤리듯이 이상한 부서로 발령나서인지,

(그 모습이 남의 모습 같지 않아서)


우리집 내가 사랑하는 고무나무가 갑자기 시들시들하더니만 


분갈이 후 거의 유명을 달리하기 직전이라서인지,


마지막 처방으로 싱싱한듯 보이는 가지를 잘라


물꽂이 - 그래 생명을 남기자는 - 를 시작해서인지,


중간 연휴 끝 내일 다시 출근을 해야 해서인지.


역시 회사 때려치고 세계여행이나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강하게 들어서인지,


이건 뭐지, 어마무시하게 외로운 상태에서


술술 써내려가는 자동기술법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