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동반자1 6일차 네르하. 더이상 혼자만의 여행은 없다. 여행 6일차. 지중해의 발코니라. 과연 네르하는 지중해를 가장 넓게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 같은 모양이었다. 드넓은 바다가 온 시야에 꽉 들어찬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식당들이 골목골목마다 가득하고, 소매치기의 걱정 따위 없어 보인다. 바다 외엔 별로 볼 게 없고, 이쁜 바닷가가 모두다. 해수욕을 하기에 해변은 그리 넓어보이지 않다. (이때만 해도 내가 네르하의 매력을 잘 모를 때였다.) 숙소는 1박에 40유로 하는 정말 작은 싱글룸이었다. Puerta del Mar 유럽의 발코니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천혜의 위치인데, 아쉽게도 내 방 발코니에서는 1m 간격의 옆집 흰 벽만 보인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너무 고파, 어느 레스토랑에서 9.9 유로짜리 3 course를 시켰다. 굉장히 맛있.. 2010.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