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더너는 서울리안보다 덜 외롭다1 런더너는 서울리안보다 덜 외롭다 고단하고 외로운 상황을 자처하는 사람들. S은 한국 광고회사에서 잘 나가는 광고쟁였다. 불안하고 힘들고 매일 재능을 증명해야하는 처절한 크리에이티브 직장생활을 버리고, 그보다 더욱 처절한 런던의 파트타임 육체노동자가 되었다. 메인 테이블을 위한 투쟁이 과연 광고회사에서 광고를 만드는 일보다 더 쉬운가?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명품을 애용하던 친구는 그곳에서 레스토랑의 알바가 되었다. 물론 멋 모르는 누군가가 런더너라고 칭송한다면, 그녀도 런더너는 런더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건,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이고 마음이 간질간질한 런더너, 파리지엔, 뉴요커는 수중에 돈이 있을 때만 환타스틱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매일매일 외로운 투쟁일 뿐이다. 왕년에 한가닥 하던 사람에게라면 더욱. 하지만 .. 2010.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