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명품을 만드는 차이 디테일
일 잘하는 사람과 그저 그런 사람의 차이는 디테일이다. 명품과 중국산의 차이도 그렇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차이도 마찬가지다. GNP는 거의 따라잡았다고 하더라도, 소수의 사람들을 배려하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가의 차이가 선진과 후진을 결정한다. 오랜만에 타본, 내가 좋아하는 독일 ICE. 정확한 출도착 시간보다, ICE 안내서가 더 감동적이다. 일테면 이런 것들. 자전거를 가진 사람은 어느 칸으로 가라, 강아지를 가진 사람은 무엇을 지켜라. 장애인이라면, 어느 칸에 장애인 시절이 마련되어 있고, 장애인 화장실은 어디에 있으며, 아이와 부모 객실칸이 있으니 이용하라, 같은 것들. 특별한 대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도, 아이나 강아지를 데리고 타는 사람도, 장애인들도, 나름대..
2010. 6. 24.